1. 화려한 출연진
감독 - 라이언 존슨
장르 -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데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스, 마이클 섀넌, 크리스토퍼 플러머 외
개봉일 - 2019년 12월 4일, 2021년 1월 14일 (재개봉)
상영시간 - 130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나이브스 아웃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유명한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명시되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제임스 본드의 6번째 본드로 활약하였고, 얼마 전에 007 노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역에서 은퇴를 한 바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인데요,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배우입니다.
일단 이 두 사람이 라인업에 있다는 것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기존 캐릭터 이미지가 워낙 강한 데다 독립적으로 잡아놓은 이미지가 있다 보니, 이 두 사람의 출연만으로도 과연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 영화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거기에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크리스토퍼 플러머인데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대한 감성이 남아있는 저로서는 폰 트랩 대령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 배우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 외에도 아나 디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스, 토니 콜렛, 마이클 섀넌, 돈 존슨, 키스 스탠필드, 캐서린 랭포드, 제이든 마텔 등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법한 묵직한 출연자들이 함께 한 영화입니다.
2. 몰입도를 높이는 추리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을 직역하면, "칼을 뽑다"는 뜻이지만
"상황을 험악하게 만들다", "누군가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원작 추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가 이민 출신의 젊은 여성 간병인에게 잠이 잘 오게 해주는 모르핀을 주사 맞아왔다가,
간병인의 실수로 잘못된 약을 치사량 주사하게 되고 그것을 알게 되면서 작가가 곧 죽게 되는 위기에 처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작가는 베스트셀러 추리소설처럼 간병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황을 만들어내 위장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여기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가 시작됩니다.
작가의 재산 문제 때문에 가족들 모두 살인 동기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클래식 추리 영화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등 꾸준한 호평이 있었는데요,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를 좋아했던 저도 보는 내내 밀도 있는 이야기 구성에 집중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극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들이 많은 가운데에서 다양한 추리 소설과 추리 영화의 장점을 모아 둔 괜찮은 영화입니다.
각자의 비밀을 서로 숨긴 채 가지게 되는 캐릭터 간의 갈등과 탐정의 멋진 모습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들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는 오랜만에 괜찮은 추리 소설을 한 권 본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게 되었답니다.
3. 시즌2에 대한 기대
2022년 초 개봉할 것으로 알려져 있던 나이브스 아웃 2는 2022년 가을에 극장에 개봉하고, 넷플릭스로도 공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지고 있는바는 없지만,
1편의 라이언 존슨 감독과 탐정 역할을 했던 다니엘 크레이그가 복귀를 확정하였고,
그 외에도 케서린 한, 에단 호크, 에드워드 노튼, 데이브 바티스타, 케이트 허드슨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편과 접점은 없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정보는 없는 가운데 작년(2021년)에 촬영은 모두 마쳤다고 하는데요,
전편이 워낙 밀도 높은 추리의 전개로 흥행을 성공했기에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더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나이브스 아웃을 못 보신 분들은 비록 두 편이 연결되는 부분은 없다고 하지만 클래식 추리 영화의 매력을 맛보기 위해 시즌 2 개봉 전 미리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간혹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도 꾸준히 나이브스 아웃을 방송해 주고 있어서, 이미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 보게 되는 건 확실히 잘 짜인 이야기와 훌륭한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살짝 시즌 1의 결말에 대해, 모든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그 간병인과 가족들의 후속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시즌 2에서 살짝 이야기해 주면 안 되나 싶은 욕심도 생기긴 하지만, 일단은 개봉할 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추리 영화에 관심 많으신 분들 아직 못 보셨다면 하루 시간 내어 관람해 보시기를 강하게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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